본문 바로가기
생활잡학

노벨문학상 수상자 한강 작가 작품 소개

by 여행자W 2024. 10. 12.
728x90

노벨문학상 수상자 한강 작가 작품 소개 

소설가 한강이 한국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그동안 노벨상을 수상한 아시아 작가로는 인도의 라빈드라나트 타고르, 일본의 가와바타 야스나리, 일본의 오에 겐자부로, 중국의 모옌이 있습니다. 한강은 아시아에서 5번째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오늘은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작품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한강작가-작품-소개
노벨문학상 수상자 한강 작가 작품 소개

 

 

소년이 온다

《소년이 온다》는 현재 예스 24 실시간 한강의 작품 중 1위로 판매되고 있는 책입니다. 5.18 민주화 운동의 진짜 이야기를 담은 소설로 시민이었을 뿐인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소년이 온다
2014년 만해문학상, 2017년 이탈리아 말라파르테 문학상을 수상하고 전세계 20여개국에 번역 출간되며 세계를 사로잡은 우리 시대의 소설 『소년이 온다』. 이 작품은 『채식주의자』로 인터내셔널 부커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에게 “눈을 뗄 수 없는, 보편적이며 깊은 울림”(뉴욕타임즈), “역사와 인간의 본질을 다룬 충격적이고 도발적인 소설”(가디언), “한강을 뛰어넘은 한강의 소설”(문학평론가 신형철)이라는 찬사를 선사한 작품으로, 그간 많은 독자들에게 광주의 상처를 깨우치고 함께 아파하는 문학적인 헌사로 높은 관심과 찬사를 받아왔다. 『소년이 온다』는 ‘상처의 구조에 대한 투시와 천착의 서사’를 통해 한강만이 풀어낼 수 있는 방식으로 1980년 5월을 새롭게 조명하며, 무고한 영혼들의 말을 대신 전하는 듯한 진심 어린 문장들로 5·18 이후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2024년 올해 출간 10주년을 맞이하여 양장 특별판으로 새롭게 옷을 입은 이 작품은 가장 한국적인 서사로 세계를 사로잡은 한강 문학의 지향점을 보여준다. 인간의 잔혹함과 위대함을 동시에 증언하는 이 충일한 서사는 이렇듯 시공간의 한계를 넘어 인간 역사의 보편성을 보여주며 훼손되지 말아야 할 인간성을 절박하게 복원한다.
저자
한강
출판
창비
출판일
2014.05.19

 

 

채식주의자

다음으로 소개하는 한강 작가 작품은 《채식주의자》입니다. 허무와 결핍을 소재로 한 이 소설은 탐미적인 분위기가 정말 매력적인 작품입니다. 가부장적인 가족의 모습을 비판하는 내용을 다룹니다. 소설은 3개의 파트로 나뉘며, 각각 다른 화자의 시점에서 소설이 진행됩니다. 주인공 영혜가 채식주의자로 변하면서 초래되는 갈등을 서술합니다. 영혜의 채식주의는 식습관 변화와 같은 단순한 이유가 아닌, 근본적인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혼란에서 비롯됩니다.

 
채식주의자
한국인 최초 맨부커상 수상작 『채식주의자』. 1부《채식주의자》, 2005년 이상문학상 수상작인 2부 《몽고반점》, 그리고 3부《나무 불꽃》으로 구성되어 있다. 단아하고 시심 어린 문체와 밀도있는 구성력이라는 작가 특유의 개성이 고스란히 살아 있으면서도 상처 입은 영혼의 고통을 식물적인 상상력에 결합시켜 섬뜩한 아름다움의 미학을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어린시절 자신의 다리를 문 개를 죽이는 장면이 뇌리에 박혀 점점 육식을 멀리하고 스스로가 나무가 되어간다고 생각하는 영혜를 주인공으로 각 편에서 다른 화자가 등장한다. 《채식주의자》에서는 아내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는 남편, 《몽고반점》에서는 처제의 엉덩이에 남은 몽고반점을 탐하며 예술혼을 불태우는 사진작가인 영혜의 형부, 세번째 《나무 불꽃》에서는 남편과 여동생의 불륜을 목격했으나 그렇게 살아갈 수밖에 없는 인혜가 화자로 등장한다. 잔잔한 목소리지만 숨 막힐 듯한 흡인력이 돋보이는 이 소설은 상처받은 영혼의 고통과 식물적인 상상력을 결합시켜 섬뜩하지만 아름다운 미적 경지를 보여준다. 지금까지 저자가 발표해온 작품에 등장했던 욕망, 식물성, 죽음, 존재론 등의 문제를 한데 집약시켜놓은 것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저자
한강
출판
창비
출판일
2007.10.30

 

 

 

작별하지 않는다

다음으로 소개하는 한강 작가 작품은 《작별하지 않는다》입니다. 폭설로 인한 추위와 절전으로 힘들어하던 경하의 앞에 인하가 나타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입니다. 과거에 연인을 잃은 뒤 슬픔 속에서 살아가는 주인공의 사랑과 이별, 그리고 기억상실을 다룬 작품입니다. 그 슬픔과 그리움은 주인공을 괴롭게 하지만 그 기억은 주인공을 살아가게 합니다. 작가는 주인공의 아픔과 슬픔의 감정을 섬세하게 서술하며 탐구합니다.

 
작별하지 않는다
2016년 『채식주의자』로 인터내셔널 부커상을 수상하고 2018년 『흰』으로 같은 상 최종 후보에 오른 한강 작가의 5년 만의 신작 장편소설 『작별하지 않는다』가 출간되었다. 2019년 겨울부터 이듬해 봄까지 계간 『문학동네』에 전반부를 연재하면서부터 큰 관심을 모았고, 그뒤 일 년여에 걸쳐 후반부를 집필하고 또 전체를 공들여 다듬는 지난한 과정을 거쳐 완성되었다. 본래 「눈 한 송이가 녹는 동안」(2015년 황순원문학상 수상작), 「작별」(2018년 김유정문학상 수상작)을 잇는 ‘눈’ 3부작의 마지막 작품으로 구상되었으나 그 자체 완결된 작품의 형태로 엮이게 된바, 한강 작가의 문학적 궤적에서 『작별하지 않는다』가 지니는 각별한 의미를 짚어볼 수 있다. 이로써 『소년이 온다』(2014), 『흰』(2016), ‘눈’ 연작(2015, 2017) 등 근작들을 통해 어둠 속에서도 한줄기 빛을 향해 나아가는 인간의 고투와 존엄을 그려온 한강 문학이 다다른 눈부신 현재를 또렷한 모습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오래지 않은 비극적 역사의 기억으로부터 길어올린, 그럼에도 인간을 끝내 인간이게 하는 간절하고 지극한 사랑의 이야기가 눈이 시리도록 선연한 이미지와 유려하고 시적인 문장에 실려 압도적인 아름다움으로 다가온다.
저자
한강
출판
문학동네
출판일
2021.09.09

 

 

 

다음으로 소개하는 한강 작가 작품은 《흰》입니다. 자신이 태어나기 전에 언니는 세상에 나온 지 2시간 만에 세상을 떠났으며, 이런 아픔으로 인해 주인공은 '흰 것'을 보면 언니를 떠올립니다. 한강 작가는 흰색을 말할 때 '하얀'과 '흰'이 있는데, 하얀은 솜사탕처럼 깨끗한 것을 의미하는 것과 달리 소설의 '흰'에는 삶과 죽음의 이야기가 함께 담겨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인 최초 맨부커상 수상 작가 한강의 소설 『흰』. 2018년 맨부커 인터네셔널 부문 최종후보작으로 선정된 이 작품은, 2013년 겨울에 기획해 2014년에 완성된 초고를 바탕으로 글의 매무새를 닳도록 만지고 또 어루만져서 2016년 5월에 처음 펴냈던 책이다. 삶과 죽음이라는 경계를 무력하게 만드는 이 소설은 한 권의 시집으로 읽힘에 손색이 없는 65편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강보, 배내옷, 각설탕, 입김, 달, 쌀, 파도, 백지, 백발, 수의…. 작가로부터 불려나온 흰 것의 목록은 총 65개의 이야기로 파생되어 ‘나’와 ‘그녀’와 ‘모든 흰’이라는 세 개의 장 아래 담겨 있다. 한 권의 소설이지만 각 소제목, 흰 것의 목록들 아래 각각의 이야기들이 그 자체로 밀도 있는 완성도를 자랑한다. ‘나’에게는 죽은 어머니가 스물세 살에 낳았다 태어난 지 두 시간 만에 죽었다는 ‘언니’의 사연이 있다. 나는 지구의 반대편의 오래된 한 도시로 옮겨온 뒤에도 자꾸만 떠오르는 오래된 기억들에 사로잡힌다. 나에게서 비롯된 이야기는 ‘그녀’에게로 시선을 옮겨간다. 나는 그녀가 나대신 이곳으로 왔다고 생각하고, 그런 그녀를 통해 세상의 흰 것들을 다시금 만나기에 이른다.
저자
한강
출판
문학동네
출판일
2018.04.25

 

 

 

희랍어시간

다음으로 소개하는 한강 작가 작품은 《희랍어시간》입니다. 희랍어를 배우는 여자와 희랍어를 가르치는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입니다.  남자는 눈을 잃어가고 여자는 말을 잃어갑니다. 사람과 사람이 만날 때 눈과 귀, 입을 통해 교류하지만 그러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게 아닌 것이 아닙니다. 희랍어시간은 이를 들춰냅니다.

 
희랍어 시간
한국인 최초 맨부커상 수상 작가 한강의 장편소설 『희랍어 시간』. 말을 잃어가는 한 여자의 침묵과 눈을 잃어가는 한 남자의 빛이 만나는 순간을 그리고 있다. 열일곱 살 겨울, 여자는 어떤 원인이나 전조 없이 말을 잃는다. 말을 잃고 살던 그녀의 입을 다시 움직이게 한 건 낯선 외국어였던 한 개의 불어 단어였다. 시간이 흘러, 이혼을 하고 아이의 양육권을 빼앗기고 다시 말을 잃어버린 여자는 죽은 언어가 된 희랍어를 선택한다. 그곳에서 만난 희랍어 강사와 여자는 침묵을 사이에 놓고 더듬더듬 대화한다. 한편, 가족을 모두 독일에 두고 혼자 한국으로 돌아와 희랍어를 가르치는 남자는 점점 빛을 잃어가고 있다. 그는 아카데미의 수강생 중 말을 하지도, 웃지도 않는 여자를 주의 깊게 지켜보지만 그녀의 단단한 침묵에 두려움을 느끼는데….
저자
한강
출판
문학동네
출판일
2011.11.10

 

 

 

마무리하며

지금까지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작품을 소개해드렸습니다. 이 외에도 《검은사슴》, 《노랑무늬 영원》, 《바람이분다, 가라》,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등이 있습니다. 

 

책책-읽는-사람
노벨문학상 수상자 한강 작가 작품 소개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