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한강이 한국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그동안 노벨상을 수상한 아시아 작가로는 인도의 라빈드라나트 타고르, 일본의 가와바타 야스나리, 일본의 오에 겐자부로, 중국의 모옌이 있습니다. 한강은 아시아에서 5번째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오늘은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작품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소년이 온다
《소년이 온다》는 현재 예스 24 실시간 한강의 작품 중 1위로 판매되고 있는 책입니다. 5.18 민주화 운동의 진짜 이야기를 담은 소설로 시민이었을 뿐인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채식주의자
다음으로 소개하는 한강 작가 작품은 《채식주의자》입니다. 허무와 결핍을 소재로 한 이 소설은 탐미적인 분위기가 정말 매력적인 작품입니다. 가부장적인 가족의 모습을 비판하는 내용을 다룹니다. 소설은 3개의 파트로 나뉘며, 각각 다른 화자의 시점에서 소설이 진행됩니다. 주인공 영혜가 채식주의자로 변하면서 초래되는 갈등을 서술합니다. 영혜의 채식주의는 식습관 변화와 같은 단순한 이유가 아닌, 근본적인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혼란에서 비롯됩니다.
작별하지 않는다
다음으로 소개하는 한강 작가 작품은 《작별하지 않는다》입니다. 폭설로 인한 추위와 절전으로 힘들어하던 경하의 앞에 인하가 나타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입니다. 과거에 연인을 잃은 뒤 슬픔 속에서 살아가는 주인공의 사랑과 이별, 그리고 기억상실을 다룬 작품입니다. 그 슬픔과 그리움은 주인공을 괴롭게 하지만 그 기억은 주인공을 살아가게 합니다. 작가는 주인공의 아픔과 슬픔의 감정을 섬세하게 서술하며 탐구합니다.
흰
다음으로 소개하는 한강 작가 작품은 《흰》입니다. 자신이 태어나기 전에 언니는 세상에 나온 지 2시간 만에 세상을 떠났으며, 이런 아픔으로 인해 주인공은 '흰 것'을 보면 언니를 떠올립니다. 한강 작가는 흰색을 말할 때 '하얀'과 '흰'이 있는데, 하얀은 솜사탕처럼 깨끗한 것을 의미하는 것과 달리 소설의 '흰'에는 삶과 죽음의 이야기가 함께 담겨 있다고 말했습니다.
희랍어시간
다음으로 소개하는 한강 작가 작품은 《희랍어시간》입니다. 희랍어를 배우는 여자와 희랍어를 가르치는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입니다. 남자는 눈을 잃어가고 여자는 말을 잃어갑니다. 사람과 사람이 만날 때 눈과 귀, 입을 통해 교류하지만 그러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게 아닌 것이 아닙니다. 희랍어시간은 이를 들춰냅니다.
마무리하며
지금까지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작품을 소개해드렸습니다. 이 외에도 《검은사슴》, 《노랑무늬 영원》, 《바람이분다, 가라》,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등이 있습니다.